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s)은 무엇인가요? - 금융 혁신 DeFi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s)이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계약은 제 3자의 중개 없이 계약이 가능한 디지털 전자계약 기능을 말한다.
역사적으로 계약의 위반에 따른 중재와 벌칙의 시행은 언제나 국가 또는 제도의 테두리 내에서 이루어졌다. 하지만 네트워크 내 모든 참여자가 공동으로 거래 정보를 검증/기록/보관하는 블록체인 기술은 계약의 권리와 재산권 보호를 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블록체인을 이용한 스마트계약은 계약 이행 및 검증의 과정이 네트워크로 자동화되고, 계약 실행 조건을 확인하는 사람의 간섭 없이, 그리고 추가 비용 없이 직접 처리하게 만든 것이다. 복잡한 사업상의 계약을 적은 비용과 합의에 따른 신뢰를 바탕으로 안전하게 계약을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s)의 역사
2013년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대금결제, 송금 등의 금융결제뿐 아니라 여러 종류의 계약을 처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하면서 널리 확산되었다.
비트코인의 코드를 수정하여 스마트 계약을 구현하고자 하였으나 이것이 불가능하여 이더리움(Ethereum)이라는 암호화폐를 새롭게 구현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가 직접 계약 조건과 내용을 코딩할 수 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계약을 이더리움 플랫폼을 이용하여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 계약이 이끌 새로운 가치 변화
스마트 계약은 블록체인 플랫폼의 형태로 발전하고 있어 대부분의 금융 업무 영역에서 사용될 수 있다. 기존 비트코인 기반의 블록체인에서부터 시발된 통화 밑 지급 결제 수단으로써의 본원적 업무 영역은 물론 유/무형 자산을 포괄한 모든 재화에 대한 평가, 가치 lifecycle 관련 모든 거래가 모두 스마트 계약 시스템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 2.0
이더리움은 블록체인을 하나의 데이터베이스로 보고, 모든 자산을 올릴 수 있고 각 자산이 구동하거나 거래되는 방식까지 직접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하나의 오픈 플랫폼으로 구현되었다.
비트코인이 자체적으로 편집된 언어인 스크립트 언어를 지원하는 것과 달리, 이더리움은 자체적인 튜링완전언어인 Solidity라는 자바 기반의 독립적인 별도 언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사실상 상상 가능한 모든 형태의 거래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어 전혀 다른 차원의 높은 자유도와 효율성을 누릴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더리움 기술을 통해 금융 애플리케이션 개발뿐만 아니라, 준 금융 애플리케이션 개발, 나가아 탈중앙화 된 형태의 자율조식/회사를 구현하려는 시도까지 관찰되고 있다.
금융업에서의 스마트 계약
- 보험
보험업의 특성상 손해보험 보상 업무 하나만을 놓고 보더라도 가입자, 보험사, 손해사정, 정비업체, 병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간의 확인 및 검증 처리 절차를 위해 각기 상이한 대외업무 처리를 통한 복잡한 인터페이스 프로세스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전체 업무 처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다.
보상 프로세스 진행과 관련자 간의 동일한 증빙문서에 대해 블록체인을 통해 상호 확인한 처리 내용에 대해 위/변조가 불가능하면서, 처리 절차를 스마트 계약으로 자동진행하여 블록체인 기반 연계업무를 신속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다.
- 은행
Barclays은행은 ‘16년 4월 Smart Contracts 기반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 국제스왑딜러협회‘ 기준의 표준계약서를 준용하여 이자율 스왑 거래를 사연한 바 있다. 계약 문서에 대해 거래 당사자 간 실시간 확인 및 검증을 통하여 해당 스왑 행사일에 스마트계약이 자동실행되게 하여 은행으로서는 처음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계약의 시작을 알렸다.
주요 용어를 화면에서 정의 한 뒤 실행하면 표준 계약서가 자동 작성되어 블록체인에 등록되고, 계약 상대방에게 실시간 확인 및 컨펌을 통해 계약 실행에 따른 검증 및 협업 기반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을 뿐 아니라 블록체인만이 가지고 있는 문서 및 거래 기록에 대한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되었다.
계약서 자동 작성 후 블록체인을 통해 공유된 계약 문서를 근거로 당사자 간에 동일 문서에 대해 상호 확인한 후 최종 컨펌을 하면 블록체인을 통해 해당 컨펌 상태가 계약 상대방에게 즉시 전달된다. 당사자 간에 최종확인을 통해 컨펌된 거래는 옵션 행사일에 스마트 계약에 따라 자동 실행되고 관리된다.
스마트 계약 활용 사례
- 보험 이행 자동화
AXA에서는 fizzy라는 탈중앙화된 플랫폼을 통해, 비행기 연착 시 fizzy를 통해 비행기 일정 지연에 대한 보상을 자동으로 지급하는 탈중앙화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fizzy에서 비행 지연 보험을 계약하는 경우, 보험 계약은 이더리움 스마트 계약으로 저장된다. AXA에서 글로벌 항공 교통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비행기 지연을 발견한 경우, 스마트 계약의 보험 이행 조건이 충족되면서 컨트랙트에 등록된 사용자의 이더리움 계정으로 보상을 즉시 지급하여 계약을 이행한다.
- 탈중앙화 금융(DeFi)
기존에는 금융 거래를 하기 위해 각종 금융 관련 정부 기관에 수수료를 지불해야 했다. 이 수수료는 은행과 금융기관이라는 신뢰 가능한 제 3자를 운영하는 데 사용되고, 사용자는 자신의 개인정보를 제공하여야 한다.
그러나 블록체인 스마트 계약의 등장으로 은행과 금융기관 없이도 블록체인 네트워크 프로토콜 자체의 신뢰성을 기반으로 제 3자 없이 직접 결제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거래소, 자산관리, 대출과 같은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를 탈중앙화된 형태로 바꾸고 스마트 계약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금융 서비스를 만드는 것을 DeFi(Decentralized Finance)라고 한다.
Aave : 무허가형 대출 서비스
UniSwap : 탈중앙화된 형태의 토큰 거래소
Compound Finance : 담보대출 서비스
- 게임
대표적인 블록체인 스마트 계약 기반 게임에는 크립토키티(CryptoKitties)가 있다.
크립토키티는 고양이 캐릭터를 교배하고 육성하여 전투를 치르는 수집형 게임이다. 사용자는 최대한 좋은 고양이 캐릭터를 육성해야 한다. 이때 고양이 캐릭터는 단순한 데이터가 아니라 블록체인 상의 스마트 계약을 통해 등록된 NFT(Non-Fungible Token) 형태이다. 따라서 사용자는 NFT를 게임 외부에서도 매매가 가능하며, 언제 어디서든 보유한 고양이 NFT에 대하누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