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테슬라 장기투자 기록 - 20대 직장인 투자
앞 글에 이어, 주식 투자 기록을 작성한다.
(앞 선 글 링크 첨부드립니다.)
https://ggobukk2.tistory.com/m/66

1편의 기록에 이어 다시 말하자면,
나는 20대 후반 2년 차 직장인으로, 순자산 1억 원을 앞두고 있다.
테슬라, SCHD, 비트코인 투자로 10년 뒤 순자산 10억 원을 달성하여 시/공간의 자유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 내가 선택한 투자방법은 미국주식 투자이다.
(아직까지는 미국 주식 투자가 내 목표에 가장 빠르게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양한 투자방법을 공부 중에 있으며, 더 좋은 방법을 찾게 된다면 적극적인 자산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
[22년 6월 ~ : 테슬라 투자]
22년 6월은 내가 본격적으로 테슬라(티 커 명 : TSLA) 투자를 시작한 시점이다.

#1. 테슬라를 처음 접하다.
21년 미국 주식을 처음 접했을 때부터,
테슬라는 서학개미들에게 유명한 주식이었고, 스스로 테슬라에 대해 뭔지 모를 동경을 가지고 있었다.
(뭔가 멋있는 느낌의 회사랄까..)

(일론머스크는 괴짜, 사기꾼 등 다양한 수식어가 있는 사람이지만,
공대 출신인 나로서는 본인의 꿈을 실현할 용기가 있는.. 멋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테슬라에 투자하고 싶었지만, 당시의 주가는 1주에 100만 원을 넘을 만큼(주식 분할 이전의 가격) 가격이 비쌌다.
취준생 신분인 내가 투자하기에 무리가 있었다.
(그렇다고 소수점 투자를 하고 싶지는 않았다. 온전히 내 것이 아닌 느낌..)
한편, 2021년에 테슬라 차량을 실제로 탑승하게 되었다.
대학교 선배가 테슬라 오너였는데, 처음으로 테슬라를 탑승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내 인생에 첫 전기차 탑승의 순간이었다.
(기존의 내연차량과 다르게 뭔가 내부가 되게 깔끔하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한편으로 내장은 뭔가 장난감 차 같은데, 출력이 엄청났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이것이 내 인생 테슬라에 대한 첫 이미지였다.)
#2. 테슬라에 투자하는 이유?
내가 테슬라에 투자해오고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전기차 시장의 게임 체인져
1. 친환경 차량에 대한 수요 증가

2015년 파리 협약(Paris Agreement)을 통해 유럽에서는 내연기관에 대한 종식을 선언했다.
프랑스는 2040년부터 내연기관 차량 판매 금지, 독일에서는 2030년부터 내연기관 차량의 등록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2030년이라 함은, 현실적으로 10년 도 남지 않은 시점이다. 10~20년이라는 시간 내에 내연기관 차량이 시장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않겠지만, 그리 먼 미래는 아니다.
(말이 10년이지, 5년만 지나도 내연중고차 가격부터 하락하지 않을까?)
(내가 5년 뒤에 차를 산다고 상상해 볼 때, 굳이 내연기관차량을 살까?라는 생각이 들 것 같긴 하다.)
(내연중고 차량의 가격 방어도 힘들어지지 않을까..)
2. 모빌리티 혁명
차는 앞으로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서 생활공간의 연장이 될 것이다.
내연기관의 불필요한 부품들이 사라지고, 그 빈자리는 실생활에 필요한 편의 장비로 채워질 것이다.
(컴퓨터로 이동 중에 업무를 보거나, 내부의 커다란 디스플레이를 통해 영화감상,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앞 선 장비를 가동하기 위해서는 전기 공급이 필요하고, 전기차로의 변환은 필수불가결하다.
3. 가격 경쟁력
전기차는 사실 100년 전에 내연기관보다 먼저 발명되었으나, 가격과 배터리 성능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내연기관에 밀려 사라졌다.
오늘날 기술의 발전으로 배터리 효율이 좋아지며 전기차 양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다만, 아직도 전기차 비용의 50%가량이 배터리 가격인데, 그만큼 배터리 가격이 가격에 중요한 영향을 주고 있다.
테슬라는 현재 배터리를 직접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타 전기차와 가격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장점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테슬라만의 생산 공법 적용과 부품 수 감축을 통해 생산 단가를 절감하여 차량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있다.
4. 전기차 시장의 표준화를 선점
테슬라의 충전방식, 슈퍼차저(Super Charger)가 전기차 시장의 표준이 되고 있다.
시장을 초기에 선점하여 표준화시킨다는 것은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많은 기업들이 결국 테슬라의 충전 시스템을 따라갈 수 없다는 의미이다.)
전기차 생산 중인 대부분의 기업들이 테슬라의 충전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현대차도 미국생산 차량에 대해 테슬라의 충전방식을 채택했다.
5. 성장해 가는 네트워크 인프라
테슬라는 전기차 양산이 가능하다. 전기차 가격을 낮추어 마진을 남기기 위해서는 양산이 필수적이다.
(어느 제품이 안 그렇겠냐만은..)
2015년 프리먼트 공장에서 연간 5만 대 이상을 출하했고, 2017년 연 10만 대를 판매했다. 2020년 기가 상하이 완공과 더불어 연간 59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기가 상하이 확장 공사가 완료되면 연 최대 90만 대 이상이 생산가능할 예정이다.)
뒤늦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으나, 15년 이상 전기차를 연구와 양산 경험이 있는 테슬라를 단기간에 따라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2) 하트웨어 + 소프트웨어의 최적화가 가능한 회사
테슬라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제작할 수 있는 기업이다.
(또 다른 기업으로는 ‘애플’이 있다. I-Phone + iOS)
이로 인해 테슬라는 제품의 최적화가 가능하다.
전기차는 스마트폰보다 많은 부품이 들어가며, 동작오류는 생명과 직결될 만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의 연결은 중요한 사항이다.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테슬라 소프트웨어는 OTA(Over The Air)를 통해 계속 업데이트된다. 가속능력 향상, 충전시간 단축, 차량 결함 등에 대한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 센터에 가지 않아도 되도록 해준다.
# Autopilot(오토파일럿) 데이터 누적
테슬라는 전기차업체 중 유일하게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상용화한 회사이다.
테슬라 차량이 거리를 다니며 수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를 분석하여 더 나은 소프트웨어로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또한, 이렇게 개선된 소프트웨어는 OTA를 통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
(3) 다방면으로 확장하는 회사
# 로보택시, 차량 공유 사업
일론 머스크는 자율주행 시스템(FSD)을 기반으로 ‘Robotaxi’ 사업을 구상 중이다.
소유주가 차량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자율주행을 통해 차량이 스스로 택시처럼 운영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를 소유주에게 공유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오늘날에는 자동차를 소유한다는 개념이 당연하지만, 자율주행이라는 기술이 발전한 시점에서 차량을 굳이 소유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20년 뒤 어느 날.. "위험하게 사람이 운전을 해?")
기술의 발전이 언제 이루어 질지는 모르지만, 이러한 미래에 가장 근접한 회사는 현재 테슬라뿐이다.
# 전기 공유 시장 활성화
아직까지 전기에너지는 대부분 화석에너지를 통해 생산된다.
(과연 이게 친환경인가 싶긴 한데)
신재생 에너지의 문제점은 저장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적재적소에 전기공급이 필요한데, 정작 필요할 때 없거나, 필요 없을 때 많이 생산되고 있다.)
이를 위해 ESS(Energy Storage System, 전력 저장 시스템)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 ESS : 잉여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한 시기에 전기를 공급하여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
전기차 시장의 확대는 전기에너지 인프라와 함께 성장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두 사업 모두 성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전기차에 내장된 배터리는 ESS로 사용될 수 있는데, 필요시 충전된 전기를 매매하여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3. 테슬라 투자의 시작
테슬라의 높은 성장을 기대하며, 22년 6월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했다.
(월급날마다 1 주 씩 꾸준히 매수하려고 노력했다.)
(떨어질 때 좀 더 줍줍!)

노란색 원이 매수 시점이다.
(23.12 기준 평단가 216달러)

당시의 투자 성과를 먼저 말하자면, 22년 내내 테슬라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오를만하면 떨어지고, 오를만하면 떨어지고,, 반복ㅋㅋ)
심지어 22년 연말 산타랠리가 올 것만 기대감이 있었지만,, 산타는 무슨,, 계좌가 시퍼렇게 꼬라박았다.
(폭포수 마냥 흘러내리는 주가차트..)

22년 12월은 공포 그 자체였다.
테슬라 주가가 5% 하락할 때마다 1주씩 분할 매수를 진행했는데,
7번의 분할매수를 했음에도, 주식이 계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잔여 현금을 모두 박았는데도, 계속해서 하락하자 멘붕이었다..)
(있는 돈 없는 돈 끌어 모아가며..)
갑자기 분위기 반등?
23년 1월, 테슬라는 갑자기 반등을 했다.
(정말 순식간이었다. 신나서 찍어놓음.)
(그래도 마이너스였다..ㅋㅋ)

뭔가 기쁘면서도 허무했다.
더 줍고 싶었는데, 안도감이 들기도 하면서, 복잡 미묘한 감정이 요동쳤다.
# RSI 매매
테슬라가 하락할 때 다양한 지표에 대해 공부했었다.(RSI, MACD 등)
특히 RSI라는 지표를 매매의 판단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겠다고 느꼈다.
(아래 내용은 본인 경험 기준으로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이 것은 비록 후행성 지표이긴 하지만, 매수/매도 시점을 판단하기에 이만한 지표가 없다고 생각한다.
(주식을 남들이 팔려고 할 때 사고, 사려고 할 때 사야 된다고 생각한다.)
(RSI는 남들이 팔려고 하는지, 사려고 하는지 판단할 수 있는 지표라고 생각한다..)
RSI가 30 이하(과매도 구간) 일 때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RSI가 60 이상(과매수 구간) 일 때 매도를 고려하는 전략이다.
(이전에 작성했던 글인데, 링크 첨부드립니다.)
https://ggobukk2.tistory.com/m/15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과매도구간에 매수를 진행하니 단기저점 판단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테슬라 투자 시기(‘22.06월~)와 동일하게 레버리지 투자도 시작했으며, 현재 5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3편에 이어서 레버리지 투자에 대해 기록하려고 한다.
(#SOXL, TQQQ, TMF)